정부, 마스크 생산업체 95%와 계약 완료…"이덴트와 원만하게 해결"

입력 2020-03-06 14:10 수정 2020-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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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개 계약대상 생산업체 중 125개사와 계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달 2일 마스크 수급점검 관련 경기도 군포시소재 파인텍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현장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달 2일 마스크 수급점검 관련 경기도 군포시소재 파인텍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현장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마스크 생산업체들과의 공적 물량(일일 생산량의 80%) 확보를 위한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전체 131개 계약대상 생산업체 중 95%인 125개사와의 계약체결이 완료된 상황이다.

정부는 마스크 종류・가격의 다양성, 기존 계약의 인수 여부, 다수의 소규모 기업들과의 개별적인 계약협상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높은 계약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일부 업체와는 마스크 품질 등 제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계약 협상 과정을 가속해 최대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덴트와는 잘 협의해서 업체가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정부가 제시한 원가가 너무 낮다며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값싼 중국산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단가가 높은데도 조달청에서 생산원가 50%만 인정하겠다고 통보하고 일일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 공급(예비비 43억원), 추가 고용보조금 지급 등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급단가도 기준가격 이상 지원하고 주말・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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