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처음 확진판정을 받았던 3번 확진자의 딸과 남편이 잇따라 양성인 것으로 결론나면서다.
7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5동 목동아파트1단지에 사는 51세 여성(양천구 3번째 환자)이 전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 딸과 남편인 24세 여성과 55세 남성이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아 양천구의 각각 4번째와 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두 사람은 검체 채취에 응할 때까지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는 병상이 준비되는대로 이들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비 중이다.
이 가족 중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천구 3번째 환자는 4일 확진된 경기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이며, 5일 오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후 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