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영 등 현역 30곳 단수공천…86그룹 다수 '물갈이' 피했다

입력 2020-03-08 17:32 수정 2020-03-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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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인영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지역구 30곳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주요 지도부 인사와 중진 등 현역 의원 상당수가 경선을 거치지 않게 됐다. 당 일각에서 인적 쇄신 필요성이 제기됐던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생) 다수도 물갈이를 피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구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되는 현역 의원에는 이인영 원내대표(3선·서울 구로갑), 윤호중 사무총장(3선·경기 구리), 박광온(재선·수원정)·박주민(초선·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포함됐다.

우원식(3선·서울 노원을)·홍영표(3선·인천부평을)·우상호(3선·서대문갑) 전 원내대표와 친문 실세인 전해철(재선·안산상록갑) 의원도 단수 추천됐다.

김진표(4선·수원무), 송영길(4선·인천 계양을), 안민석(4선·오산), 김태년(3선·성남수정), 안규백(3선·동대문갑), 김영주(3선·영등포갑) 의원 등 중진들도 포함됐다.

이 밖에 홍익표(재선, 중구·성동갑) 전 수석대변인과 박홍근(재선·중랑을), 이원욱(재선·화성을), 인재근(재선·도봉갑), 한정애(재선·강서병), 김경협(재선·부천원미갑) 의원이 총선에 바로 나선다.

신동근(초선·인천 서구을), 송갑석(초선·광주 서구갑), 백혜련(초선·수원을), 김영진(초선·수원병), 기동민(초선·성북을), 박용진(초선·강북을), 김영호(초선·서대문을), 김철민(초선·안산상록을), 권칠승(초선·화성병) 의원도 단수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단수 추천된 당내 86그룹으로는 이 원내대표와 우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우원식·홍익표·기동민·김영진·신동근 의원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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