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대구 도심. (연합뉴스)
대구 남구 문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8일 대구시와 문성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신천지 교인인 주차관리 직원 A씨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4일까지 A씨가 다녔던 병원건물 11층 교회 교인과 입원 환자 등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환자와 직원,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까지 문성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으로 옮긴 90대 환자는 전날 사망했다.
현재 문성병원이 확진자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를 의뢰한 환자, 직원 등은 280명에 이른다. 이 중 확진자 17명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 당국은 병원 8∼9층 출입을 통제하고 확진 환자 및 병원 관계자와 접촉한 27명을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