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진원생명, 美 트럼프 ‘코로나19’ 예산 83억 달러 서명…백신 임상약 공급 ‘강세’

입력 2020-03-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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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상원이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예산안을 83억 달러(9조9000억 원) 규모로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강세다.

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13.39%) 오른 635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83억 달러(9조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고, 예산이 각처에 투입될 예정이다. 애초 요청 예산은 30억 달러였으나 미국 상원의원에서 3배가량 늘렸다.

합의된 예산 가운데 3억 달러 이상은 국민에게 백신, 치료제, 검사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의료기관 예산으로 투입된다. 20억 달러는 연방, 주, 지방정부의 대응 지원에 쓰인다. 해외 지원 예산으로 13억 달러를 사용한다. 주요 확산 지역에 대한 의료 장비 등 공급에 10억 달러, 환자들의 원격 의료 상담 지원에 5억 달러가 쓰인다. 백신 등 개발 비용 투입 지원급은 30억 달러다.

이노비오는 자회사인 VGXP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 5.02%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미국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최근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을 개발하도록 900만 달러를 무상 공여받았다. CEPI 지원 자금은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INO-4800의 1단계 인체 실험을 통해 동사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에 쓰인다. 이노비오는 4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순으로 코로나19의 백신(INO-4800)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말까지 1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제약회사 경영진과 회의를 가진 가졌기 때문이다. 회의에 참석한 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가 미국 정부에 백신의 대량 생산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소식이 전해지자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주가도 6일(현지시각) % 급등했다.

또한 이노비오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임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소식이 6일과 7일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진원생명은 100% 자회사 VGXI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VGXI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위탁생산시설을 보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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