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카카오톡으로 주총 정보 제공

입력 2020-03-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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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집중지원회사 대상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 조기 실시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서비스(이하 “전자고지서비스”)를 주총 집중지원회사를 대상으로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자고지서비스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상장사 주주에게 주주총회 일정, 안건, 전자투표방법 등 의결권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는 국내에 KT, 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6개 업체가 지정돼 있다.

예탁결제원은 발행사에게 서면통지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경감하하고 주주에 대한 정보제공과 권리행사 권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전자고지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감사선임 안건 증가 등으로 인해 3월 개최되는 정기 주총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이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주총 집중지원회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서비스를 올해 조기 실시한다. 집중지원회사는 의결정족 수 확보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발행사 중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주주총회 집중지원을 신청한 회사다.

예탁결제원은 카카오페이의 공인전자문서중계서비스와 연계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주주에게 주주총회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본 서비스 전에 실시하는 시범서비스로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장회사의 의결정족수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비용은 예탁결제원이 부담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내년 모든 발행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장사가 그 어느 때보다 주주총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정보를 제공받는 투자자들이 소중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총 전자고지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상장사는 예탁결제원 ‘주주총회특별지원반’에 주주총회 집중지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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