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허리, 엉치 통증, 다리와 발 저림, 화끈거리는 증상으로 정형외과, 통증크리닉, 한의원 등을 돌면서 오랫동안 고생하며 치료를 받던 최 모씨(62, 남성)는 생활의 불편함으로 큰 결심을 하고 허리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혈관돌출이 없었던 환자는 하지정맥류라고는 생각지도 못하다가 초음파 검사상 하지정맥류가 확진됐다.
하지정맥류란 발끝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하는 정맥의 흐름이 정맥내의 판막 손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래로 몰려서 결국 피가 다리에 정체되어 정맥내의 압력이 올라가서 여러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으로는 발 또는 다리의 저림, 감각이상, 뭔지 모를 불편감, 다리떨림 등을 호소할 때 그리고 엉치통증, 오금의 통증, 무릎통증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일 때 병원을 방문하면 척추협착증, 디스크, 족저근막염, 말초신경염, 퇴행성 관절질환, 연골손상,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받는다.
전희재 부산 전희재흉부외과의원 원장은 “환자들이 쉽게 고칠 수 있음에도 하지정맥류 질환임을 알지 못해 병을 키우며 오랜 기간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일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된다면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