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쇼크에 아시아 증시도폭락…닛케이225, 초반 거래서 4.43% ↓

입력 2020-03-09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S&P/ASX200지수, 5% 이상 빠져

아시아 증시가 9일 아침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합의가 지난주 불발되면서 유가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장 초반 거래에서 4.43% 급락했고, 한국의 코스피도 2.69% 하락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5% 이상 폭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가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배럴당 32.0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 폭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30달러로 27%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플러스(+) 회담에서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되자,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해 유가를 지지하려던 이전의 시도에서 돌연 입장을 180도 바꿨다. 사우디는 내달 공식 원유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또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기존 일일 평균 97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대폭 증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은 상황에서 유가 문제까지 덮친 셈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만90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약 380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4,000
    • -1.52%
    • 이더리움
    • 4,855,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99%
    • 리플
    • 2,013
    • +2.23%
    • 솔라나
    • 333,300
    • -4.22%
    • 에이다
    • 1,376
    • -1.92%
    • 이오스
    • 1,132
    • -2.16%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703
    • -1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0.16%
    • 체인링크
    • 24,840
    • +2.35%
    • 샌드박스
    • 988
    • +18.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