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서울 사무소 앞에서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신차 'XM3' 출시를 고려해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와 금속노조 르노삼성차 지회는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회사가 흑자를 지속했지만 기본급 동결을 예고했다"고 비판하면서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직원의 보건에 집중하고, 신차 XM3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9년도 임금협상을 놓고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이어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부분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사태를 겪었다.
이후 신차 XM3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집중 교섭에 나섰지만, 재차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