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시간 학생들과 학교 조리 노동자의 모습 (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당국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계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추경 예산안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구체적 지원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며 추경 심사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급식종사자와 특수교육지도사 등 교육공무직원들은 원치 않은 휴업으로 인해 무임금으로 버티고 있다"며 "모두가 출근하지 못한다면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연대회의는 학교 돌봄노동자, 방학 중 상시근무 학교 비정규직들을 위한 '업무 쏠림'이 없도록 차별대우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