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롯데ㆍ신라ㆍ현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신세계 탈락

입력 2020-03-09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에 자리 내준 신세계, 유찰된 구역 재입찰에 대해 "고려해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ㆍ신라ㆍ현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빅3 면세점 중 하나인 신세계가 이번 입찰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고, 2018년 면세사업을 시작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시내면세점에 이어 처음으로 공항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신라면세점(DF3 주류·담배), 롯데면세점(DF4 주류·담배), 현대백화점면세점(DF7 패션·잡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운영 구역인 DF7 패션·잡화에 입찰했지만,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제1 터미널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면세 사업권 2곳(DF2 화장품·향수, DF6 패션·잡화)이 유찰됐는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유찰된 곳은 재입찰할 계획인데 아직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유찰된 사업권에 다시 도전할지에 대해선 "고려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중소ㆍ중견기업 사업권 3곳 중 DF8 사업권은 그랜드관광호텔, DF9 사업권은 시티플러스, DF10 사업권은 엔타스튜티프리가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M면세점은 중도에 입찰을 포기했고, 이번에 처음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가한 부산면세점은 탈락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면세점 운영 경험, 마케팅, 상품 구성을 포함한 사업제안서와, 입찰가격을 평가해 사업권별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관세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면세 특허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99,000
    • -2.78%
    • 이더리움
    • 4,808,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2.04%
    • 리플
    • 1,998
    • -0.2%
    • 솔라나
    • 332,800
    • -4.81%
    • 에이다
    • 1,351
    • -4.93%
    • 이오스
    • 1,121
    • -4.76%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700
    • -1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2.1%
    • 체인링크
    • 24,680
    • -0.16%
    • 샌드박스
    • 980
    • +1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