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위치도. (이투데이)
서울 목동 신시가지 9단지가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지난해 신시가지 6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두번째다.
10일 정비업계와 양천구청에 따르면 전날 목동9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로 단지의 노후도ㆍ구조적 안전성 등을 따져 재건축이 필요한지를 판가름하는 절차다. 총 5개(A~E)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A~C등급은 유지ㆍ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분류된다.
목동 9단지는 D등급을 받으면서 조건부 재건축 가능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는 1985~1988년까지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14개 단지, 약 2만7000가구로 조성됐다. 1~7단지는 1985년, 8~10단지와 13ㆍ14단지는 1987년, 11ㆍ12단지는 1988년에 지어져 모두 재건축 연한(30년)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14개 단지 모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3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6단지와 9단지가 연이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만큼 13단지도 연내 정밀안전진단 통과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