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관심도 1위...SKT '호감도' 1위

입력 2020-03-10 09:18 수정 2020-03-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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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4월 시작한 이동통신사 5세대(이하 5G) 서비스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소비자 관심도에 있어 KT가 계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신사별 5G 전체 정보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1개월동안 소비자 관심도와 호감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기업/단체, 정부/공공기관' 등 12개다

조사결과 KT는 4월 이후 이 기간 소비자 관심도가 매월 최저 1만 1853건에서 최고 2만9960건을 기록,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최저 7415건, 최고 1만8285건을 기록했으며 LG유플러스는 최저 3769건에서 최고 1만6874건으로 조사됐다.

KT는 같은 기간 총 19만7735건으로 SKT의 13만1239건, LGU+의 9만7399건과 비교하면 1.5~2배나 압도하고 있다. 각 사별 관심도가 감소한 것은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뉴스가 줄어들고 이를 인용하는 개인 포스팅도 동반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같은 기간 이들 통신3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S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이후 SKT의 긍정률은 61.9%로 통신3사 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8.5%로 한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LGU+의 긍정률은 61.2% 부정률은 10.9%였고 KT의 긍정률은 48.8% 부정률은 9.9%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SKT 53.4%, LGU+는 50.2%, KT는 38.9%였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업체 서비스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어느 통신사가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 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000~2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 신뢰도는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는게 빅데이터업계 정설이며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3개 통신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KT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타사 대비 현저히 낮은 '호감도' 개선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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