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유급 병가·중소기업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책 검토

입력 2020-03-10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P “고문들, 트럼프 대통령에 정책 변경 목록 제시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유급 병가, 중소기업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정책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를 인용, 백악관 고문들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급 병가와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을 포함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을 막기 위한 정책 변경 목록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정책 목록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돌아오는 이날 오후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접객업이나 여행업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특정 산업들에 대한 세금 유예, 중소기업청을 통한 중소기업에의 현금 유동성 투입 등이 잠재적인 아이디어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바이러스 인한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와 재무부는 지난 열흘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잠재적 조치들을 논의해왔다.

WP는 “백악관은 현재 주가 하락을 막고, 투자자들이 점점 더 불황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는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강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많은 민주당원은 몸이 아파 어쩔 수 없이 출근하지 못하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유급 병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P는 백악관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크루즈, 항공, 여행업계에 대해 세금 유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른 옵션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래리 커들로 NEC 위원장 역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대규모로, 일부 부문은 일시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93,000
    • -1.11%
    • 이더리움
    • 4,621,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6.67%
    • 리플
    • 2,100
    • +6.98%
    • 솔라나
    • 362,900
    • -0.22%
    • 에이다
    • 1,464
    • +17.78%
    • 이오스
    • 1,043
    • +8.53%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583
    • +45.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2.55%
    • 체인링크
    • 22,860
    • +6.52%
    • 샌드박스
    • 523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