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스크 5부제’ 일손 부족한 약국에 인력ㆍ방역 지원

입력 2020-03-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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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사회 “공적마스크 250개 판매에 소분포장 등 150분 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서울의 한 약국에서 주민등록번호 년도 끝자리가 1인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해당자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2매를 장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서울의 한 약국에서 주민등록번호 년도 끝자리가 1인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해당자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2매를 장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16억 원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 5부제' 공적 판매처인 약국에 인력과 방역을 동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 약사회를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혼자서 운영하거나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약국을 중심으로 2500여 곳을 지원한다. 약국 1곳당 3시간의 단시간 근로 인력 1명이 투입되며 총 14일 간 지원한다.

방역은 시민 접촉이 많은 출입구 손잡이와 대기 공간까지 촘촘하게 실시해 감염 우려를 해소한다.

이번 인력ㆍ방역 지원은 서울시 약사회의 지원 건의를 서울시가 적극 수용해 이뤄졌다. 서울시 약사회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판매를 위한 소분포장, 신분증 확인, 구매 사실 입력 등의 업무로 일일 250개 판매에 평균 150분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인력 지원을 할 경우 소요 시간을 평균 60분까지 단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약국의 운영 지원을 위한 융자지원도 나선다. 중소기업육성기금 및 시중은행협력자금을 활용해 1.5%~1.6%의 금리로 업체당 5억 원까지(시중은행협력자금은 0.7억 원) 지원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마스크 공적판매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해 약국 현장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을 동시에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 긴급 자금으로 총 169억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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