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로 1960선 회복

입력 2020-03-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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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로 10일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1940선이 뚫렸지만 오후 상승 전환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8.15p(0.42%) 오른 1962.92로 거래를 끝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4억 원, 614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9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45%), 전기전자(1.07%), 서비스업(1.00%), 화학(0.85%) 등은 올랐지만 전기가스업(-2.88%), 종이목재(-2.30%), 은행(-1.28%), 금융업(-0.62%)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5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2.38%), 셀트리온(4.02%)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LG화학(-0.13%), 현대차(-1.92%), 삼성SDI(-0.51%) 등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제유가 급락 영향이 반영됐고, 미 연준의 레포 조작 통한 유동성 공급, 미 행정부의 부양정책 언급 등의 이유로 한국 증시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만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 된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도 기관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7p(0.87%) 오른 619.9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 원, 1134억 원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이 1250억 원 규모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에이치엘비(6.19%), CJ ENM(0.34%), 펄어비스(4.45%), 스튜디오드래곤(2.28%) 등이 올랐다. 반면 휴젤(-0.30%)은 소폭 주가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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