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와 위주였던 지난 번 간담회와 달리 이번 간담회는 경영·노동·금융·가계 등 주요 경제주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물경제 살리기를 뒷받침할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초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 등 주요 단체장과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은행장들의 참석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간담회에 참석했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은 이번에도 경영계를 대표해 참석할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청와대는 현장의 경제상황을 대통령에게 전달해줄 벤처기업인들과 소상공인 등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코로나 극복 경제계 간담회와 관련해 "시간과 장소, 참석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개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정도 진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번 간담회 당시 문 대통령이 "코로나는 곧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곤욕을 치른 만큼, 상황에 따라 개최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