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1일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편입 6개월을 맞아 서소문동 대한통운 본사 13층 강당에서 열린 조회에서 “6월부터 영업이익이 매달 100억원 이상 나고 있는 등 그룹 내 물류 4사 통합운영 이후 올해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의 날개를 달고 재탄생한지 6개월이 지났으며, 그간 그룹의 물류 조직을 통합하고 생산적인 新기업 문화를 창조하면서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그간의 변화를 평가했다.
또 “택배 연간취급물량 1억 상자 조기 돌파, 대북사업 전진기지인 도라산역 물류센터 운영권 흭득, 현대제철 전용부두 운영업체 선정 등 전 사업부문에서 탁월한 사업역량을 발휘해왔다”면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전개한 텐ㆍ텐ㆍ제로(TENㆍTENㆍZERO)생산성 향상 캠페인에 대해 “노사간 상생의 모범적 사례로 회사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차진철 노조위원장과 노동조합, 전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방심하지 말고 ‘글로벌 선도 물류기업’이라는 회사 비전달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근검절약, 자기관리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통운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TFT를 구성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국제택배 브랜드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글로벌 항만 및 통합물류 사업 모델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으며 환경과 안전에 기반한 저탄소 녹색물류 시장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5월 1일부터 한국복합물류, 대한통운국제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그룹 내 물류 4개사의 통합운영을 시작했다. 또 지난 8월 14일 한국복합물류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흡수했으며, 9월 9일에는 대한통운국제물류를 흡수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