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건희 씨가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이건희 씨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틱돌이’를 통해 “따뜻한 경험이었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앞서 이건희 씨는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투렛증후군으로 인한 힘겨운 삶을 털어놨다. 특히 치료제도 없이 30년의 세월을 틱으로 고통받았던 이건희 씨의 삶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고 눈물 흘렸다.
이에 이건희 씨는 자신의 방송 채널을 통해 “하루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악플도 걱정됐지만 좋은 댓글도 있을 거라 생각해 댓글을 다 봤다”라며 “저를 안아주거나 등을 쓰다듬어 주거나 손을 잡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따뜻한 경험이었고 한동안 너무 외롭게 지냈다 보니 더 따뜻하게 느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건희 씨는 이 영상 속에서도 투렛증후군으로 인한 틱 현상을 보였다.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최근에는 입안을 깨무는 틱이 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건희 씨는 “틱 때문에 불편할 뿐이지 밥을 먹을 수 있고 지낼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라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건희 씨는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란다.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신념이다. 제가 아픔이 있어서 아픈 사람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나도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저를 보며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는 “어제 방송을 보고 많이 느꼈다. 님 참 멋지시다. 상처받지 말고 힘내라”, “그러한 상황에도 힘차게 사는 모습에 오히려 위로받았다. 감사하다”,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보다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라며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