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감산 협상 재개 가능성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4%(3.23달러) 상승한 34.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 대비 배럴당 8.3%(2.86달러) 오른 37.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락 폭이 워낙 컷던 탓에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데다가 러시아의 감산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노박 에너지 장관은 러시아 국영 방송 채널 ‘로시야24’에 “(협상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