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택지 공급계획 설명회 온라인으로 대체

입력 2020-03-11 10:02 수정 2020-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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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87필지, 394만㎡ 공급

▲2020년 LH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자료 제공=LH)
▲2020년 LH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자료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오전 10시부터 LH청약센터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는 LH의 연간 공동주택용지 공급 물량과 공급 시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해마다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불가피하게 현장설명회 대신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했다. 연간 공급계획 및 사업지구 소개 등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게시한다.

올해 LH가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83필지 337만㎡) 대비 17%(면적기준) 증가한 87필지(394만㎡) 규모다. 이 중 63필지(281만㎡)는 추첨 또는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24필지(113만㎡)는 사업 다각화 및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13필지(49만㎡)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미 공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11필지(64만㎡)는 올해 신규 공모를 추진한다. 사업 다각화는 주택개발리츠 등의 방식이다. LH가 사업주체에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고, 건설업체는 LH와 공동으로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필지(307만㎡)로 전체 공급 물량의 78%(면적기준)을 차지한다. 지방권은 22필지(87만㎡)로 전체의 22% 수준이다. 공급 필지 세부내역은 유튜브 ‘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 및 LH청약센터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 설계공모 방식의 매각을 통해 건설업체간 공정한 경쟁과 우수한 주택 설계를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 경관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주택 공급을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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