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코로나 사태에 국내 수출기업 '화상 상담' 지원…해외 바이어와 연계

입력 2020-03-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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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코로나19 사태 진정 때까지 2주마다 개최…샘플제품 발송 비용도 지원

▲행사에 참가한 주식회사 팀코리아가 중국 청더콴광 슈퍼마켓 그룹에 자사의 김스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행사에 참가한 주식회사 팀코리아가 중국 청더콴광 슈퍼마켓 그룹에 자사의 김스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KITA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차 KITA 빅바이어클럽 연계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화상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국내외 전시회와 상담회 등 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2주마다 열린다.

이번 1차 행사에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뱅가드의 선전 티에스엘, 일본 2위 유통 대기업 이온그룹의 말레이시아 법인, 인도네시아 홈쇼핑 및 온라인몰 운영사인 디마르코 미트라 우타마 등 빅바이어 4개사가 참여해 국내 소비재ㆍ식품 수출기업 20개사와 8시간 동안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선전 티에스엘의 리즈민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 회사를 포함해 많은 기업이 출장금지 및 재택근무 조처를 내려 제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화상 상담회가 개최돼 반가운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상담회 참가기업에 무료 통역을 지원하며 화상 상담으로는 바이어가 제품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샘플제품 발송 비용도 지원한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KITA 빅바이어클럽 연계 화상 상담회에 이어 전문무역상사 306개사와 연계한 제조기업 화상 상담회, 해외바이어 대상 수시 온라인 비대면 매칭 서비스 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협회가 2011년부터 운영하는 해외 빅바이어 네트워크로 국가와 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로 구성돼있다. 현재 중화권 26개사, 유럽 16개사, 아세안 14개사, 서남아ㆍ중동 11개사, 미주 6개사, 일본 3개사, 한국 1개사 등 77개사가 가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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