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에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0%(1.38달러) 급락한 3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8%(1.43달러) 내린 35.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사우디가 증산에 속도를 내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 공시에서 “에너지부가 지속 가능한 최대 산유 능력을 현재의 하루 120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 더 올려 1300만 배럴로 상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