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아이투어, 여행사 7월 성수기 실적 업계 4위 도약

입력 2008-10-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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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브랜드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기업 에프아이투어가 창사이래 최초로 송객수 기준 4위에 올랐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가 매달 집계해 발표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사 실적에서 에프아이투어는 2008년 7월 한달동안 1만8000명을 송객한 것으로 나타나 1위 하나투어, 2위 모두투어, 3위 롯데관광개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에프아이투어는 2008년 7월 이전까지는 자유투어, 세중나모여행 등에 이어 업계 6~7위를 기록했다. 이번 에프아이투어의 실적향상은 극심한 내수침체와 고유가, 환율급등, 태국 비상사태 선포 등 전반적 여행업계 불황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에프아이투어는 전년 동월대비 매출액에서 3% 성장을 기록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여타 대형여행사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위 하나투어는 -8%, 2위 모두투어는 -12.5%, 3위 롯데관광개발은 -15%, 5위 자유투어는 -15.1%, 6위 온라인 투어는 -21%의 매출액을 보여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에프아이투어 신창연 대표는 “고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저가 패키지 여행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여행업계 전반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 말하고 “에프아이투어는 매출액의 70% 이상이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 자유여행(F.I.T) 쪽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실적상승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개별자유여행 전문기업 에프아이투어는 여행업계의 3중고인 고유가, 고환율,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매출 80억원, 법인세차감전이익 19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전자공시를 통해 기존 액슬론의 실적이 아닌 에프아이투어의 여행업 실적만이 공시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에프아이투어의 실적을 공시자료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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