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6일부터 전국 경영주를 위한 ‘특별 추가예산’을 편성해 긴급지원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주를 위해 지난달 발표한 특별 지원프로그램에 이어 긴급지원 대책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다.
GS25가 이번 추가 긴급지원을 기획한 것은 경영주협의회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특별 지원대책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GS25는 코로나19의 종식까지 크게 △점포운영지원 △금융지원 △영업 활성화 지원 △피해지원을 골자로 경영주의 손해를 최소화하고 실수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월 20억 규모의 특별 긴급지원을 시행한다.
이에 GS25는 전국 경영주를 대상으로 △신선식품 폐기지원금 추가 30% 확대 △정산금 50% 최대 12일 조기 지급 △상생 대출 금리 0.7% 우대 △점포 영업 활성화 위한 생활필수품·신선식품 프로모션을 펼친다.
우선 GS25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빵, 과일 등 100여 개 주요 품목에 대해 신선식품 폐기지원 금액을 30% 늘려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영주들이 받는 신선식품 폐기지원은 기존의 10~50%에서 40~80%까지 확대됐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점한 점포에 대해서는 당일과 그다음 날까지 100% 폐기지원을 진행한다.
GS25는 생활안정을 위해 급하게 자금 지급을 희망하는 경영주의 정산금 50%를 기존 수령일보다 최대 12일 선지급하는 경영주 정산대금 조기 지급 방안도 마련했다. 조기 지급 된 정산금은 다음 달 정산금에 반영해 감액하거나 6개월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해 경영주의 부담이 줄었다. 더불어 GS25는 상생 대출의 금리를 0.7%까지 우대하는 등 경영주들의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돕고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히 GS25는 점포 영업 활성화와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에 도움이 되고자 생활필수품 25품목, 신선식품 25품목 등 총 50개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1+1, 2+1)과 초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쇼핑’을 선호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GS25는 2일에 서울과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에 있는 600여 개 가맹점에 배달서비스를 시작했고, 3월 안에 1200여 점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GS25는 코로나19로 입원 및 격리 진행 시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GS25 노무콜센터를 운영해 경영주와 근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본부 비용으로 사전 및 사후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또, 대구 경북 지역 1300개 점 경영주에게는 마스크를 포함한 위생키트를 제공했고, 전국 경영주에게는 마스크 5개씩 지원했다.
GS25 관계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종식까지 매월 20억의 특별 추가지원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다년간 구축해온 경영주와의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