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영 글로벌 리더' 선정

입력 2020-03-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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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클래스팅 제공)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클래스팅 제공)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의 차세대 지도자 ‘2020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매해 전 세계에서 40세 이하의 인재를 추천받고 전문 분야에서의 성취도와 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차세대 지도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2000명 이상의 후보자 중 114명이 뽑혔으며 뉴질랜드 최초 난민 출신 국회의원 골리즈 가라만, 핀란드 최연소 총리 산나 마린, 샤오미 국제 사업 대표 쥬샤오즈 등이 포함됐다.

조 대표는 올해 유일한 한국인 선정자이며, 국내 교육 분야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2020 세계경제포럼은 미래 사회와 일자리에 맞는 새로운 초·중등 교육 시스템 ‘교육 4.0’을 주요 안건으로 의논하며 교육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2년 교사로 재직 중이던 조 대표는 교육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학교와 가정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용 SNS를 개발해 배포했다. 이후 학교의 어려움을 찾아 해결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을 창업, 학교 플랫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래스팅은 전국 학교의 90%, 전 세계 550만 명 이상의 교사, 학생, 학부모가 이용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공교육 혁신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모두 인정받으며 임팩트 벤처캐피털(VC) 미슬토와 옐로우독으로부터 약 60억 원의 임팩트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조 클래스팅 대표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어 더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클래스팅은 학교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라이어 레빈 세계경제포럼 영글로벌리더포럼 총괄은 “전도유망하고 유능한 리더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 전체에 이로운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난 10년간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감소해 왔지만, 이번 영 글로벌 리더들은 역동성, 열정, 진실성을 통해 세상을 고무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된 한국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축구 선수 박지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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