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5%대 추락한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는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2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6포인트(3.77%) 하락한 1836.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10시 10분께부터 낙폭을 급격히 키웠다.
장중 한때에는 5.23% 빠진 1808.56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장중 1800선까지 무너진 것은 2015년 8월 25일 1806.79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후 1시 4분에는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대비 5.06%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사이드카 발동)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4.98%) 내린 565.94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고 미국 재정 부양책의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