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확진자 공무원 22명으로…해수부 17명 최다

입력 2020-03-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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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어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접 사무실인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위해 사무실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어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접 사무실인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위해 사무실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수부 직원 12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직원은 모두 17명이 됐다.

전날까지 확진자는 모두 첫 확진자와 같은 수산정책실 직원이었으나, 이날 수산정책실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에 있는 해운물류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해수부 확진자가 증가하자 세종시는 해수부 직원 570여 명 전원을 검사키로 했다. 현재까지 242명이 검사를 받았다.

국가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까지 본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일 다른 지역으로 전보된 뒤 확진된 직원이 1명 있었지만, 현재 근무하는 직원으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2명(해수부 17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으로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에서 대기하며 근무하도록 했다. 교육부도 확진자가 소속된 실의 3개국 직원 100여 명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으며, 보훈처 역시 확진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 명이 자택 대기 중이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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