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자 “코로나19 최악 상황 아직 안 와…내달 고비”

입력 2020-03-12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고위 보건 당국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느냐’는 캐럴린 멀로니 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라며 “핵심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음 달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파우치 소장은 “오늘 두어 명의 환자는 내일의 아주 많은 환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멀로니 위원장은 “내가 의아한 점은 트럼프 정부가 왜 현재 위기를 낮게 평가하면서 위기를 악화시키냐는 것”이라며 “내 지역의 유권자들은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하루 검사 숫자가 미국에서의 두 달 치 검사 숫자보다 많다”며 “왜 미국은 그렇게 검사량을 늘리지 못하느냐”고도 말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이날 청문회 참석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비상회의를 소집하면서 청문회장을 중간에 떠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04,000
    • +0.56%
    • 이더리움
    • 3,534,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2.4%
    • 리플
    • 803
    • +3.21%
    • 솔라나
    • 206,300
    • -0.77%
    • 에이다
    • 523
    • -2.79%
    • 이오스
    • 711
    • -0.2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00
    • -1.94%
    • 체인링크
    • 16,580
    • -1.6%
    • 샌드박스
    • 388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