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사과, 일베 논란에 "수정 후 재 업로드"…'400만→396만' 구독 취소 사태까지

입력 2020-03-13 09:17 수정 2020-03-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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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 사과 (출처=유튜브 '워크맨' 캡처)
▲워크맨 사과 (출처=유튜브 '워크맨' 캡처)

인기 웹예능 워크맨이 사과에 나섰다.

워크맨 제작진은 12일 '노무'를 자막으로 사용해 '일베 논란'이 일자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JTBC 룰루랄라스튜디오 웹 예능이자 인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이 지난 11일 42화 '부업 편'에서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을 사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워크맨' 측은 한자로 노무의 뜻을 표현했지만, '노무'라는 단어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워크맨 측은 12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가 된 '노무'라는 단어는 '노동과 관련된 사무'의 뜻으로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린다"라며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워크맨 측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제작진의 과실"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워크맨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하고 재 업로드하겠다"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9시 기준 해당 영상은 채널에서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일베 논란으로 많은 사람이 워크맨 채널을 '구독 취소'하면서 최근 구독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워크맨의 구독자는 약 4만 명이 감소한 396만 명(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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