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700억 규모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20-03-15 12:00 수정 2020-03-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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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구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구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00억 원이 투입되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혁신적인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해·공 공통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 구현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신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사업단은 사업을 총괄해 과제 기획, 수행관리, 평가 등 사업 전 과정의 관리와 더불어 성과물의 기술이전, 통합기술워크숍, 성과공유 등 산업 및 연구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 및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 협의를 거쳐 과제별 상세기획을 마치고, 공모를 거쳐 연구단 및 과제책임자 선정 후 사업에 본격 착수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공통원천기술개발 717.3억 원,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 713.1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올해는 125억 원을 투자하여 11개 분야(9개 연구단, 2개 단일과제)의 과제를 선정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과제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설명회가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현재는 영세한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계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 등 더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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