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니스, 불면증 치료 사업으로 3조원 시장 공략

입력 2020-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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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페어의 계열사인 이지웰니스(EAP,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전문기업)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직장인들을 위해 CBTI(인지행동치료)를 활용한 불면증 치료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CBTI는 불면증의 심리적, 행동적 요인을 파악해서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길러주는 치료법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수면제 등 약물 치료 전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은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다. 이 때문에 ‘꿀잠’을 위한 첨단기술, 수면보조제, 꿀잠템(꿀잠과 아이템의 합성어) 등 수면 관련 산업이 다양해지고, 수면 시장도 커졌다. 한국수면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이었던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수면 중 우리의 몸은 피로 회복 외에도 호르몬 분비를 통한 재생, 성장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불면증이 지속 될 경우 신체적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노출 될 위험이 있다. 또한 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수면을 위한 수면보조제나 보조장치를 사용하지만, 수면 장애의 원인이 유전, 심리, 환경 등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체 요법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CBTI를 활용한 불면증 치료법은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아 잠자는 힘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수면 패턴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치료를 신청하게 되면 약 4주 동안 수면전문상담사와 원인 진단, 이완 훈련 및 바이오 피드백, 심리 치료가 진행된다.

이지웰니스는 작년 10월 해당 분야 전문가인 서수연교수(성신여자대학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수면문제 전문 상담기관인 일상임상심리연구소와 MOU를 체결해 수면전문상담사 양성 및 직장인을 위한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불면증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잠 못 이루는 밤' 워크숍을 개최하여 불면증 개선을 위한 특강과 진단, 간이 상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할 예정이다.

이지웰니스 컨설팅본부 주헌득 본부장은 "불면증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약 3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지만 제대로 알고, 수면 습관을 개선해 나간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숙면에 도움이 되는 앱이나 보조기기 등 결합 모델도 추가로 개발해서 직장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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