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구원투수 등판에 3.4% 하락 마감

입력 2020-03-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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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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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장중 8%대로 폭락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연기금 매수세에 낙폭을 만회하며 3%대 하락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62.89포인트(3.43%) 하락한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에 출발해 장중 1680.60(-8.3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장 중 1700선이 붕괴한 것은 2011년 10월 5일(1659.31) 이후 8년 5개월여만이다.

개장 직후 코스닥 시장은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고, 곧바로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또 오전 11시 3분께 코스피가 1분 이상 8% 하락률을 나타내며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코스피, 코스닥시장이 한날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국인이 1조239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5억 원어치, 665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573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77%), SK하이닉스(-2.42%), 삼성전자우(-2.78%), 삼성바이오로직스(-6.83%), 네이버(-3.90%), LG화학(-3.81%), 셀트리온(-3.48%), 현대차(-9.05%), 삼성SDI(-6.61%), LG생활건강(-2.33%)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8.03%), 운수장비(-6.98%), 기계(-6.89%), 운수창고(-6.86%) 등 전 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9포인트(7.01%) 하락한 524.0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500선이 깨지며 13.56% 하락한 487.07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3132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9억 원, 1317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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