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동국제강에 대해 비수기인 3분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4.3%, 179.2% 증가한 1조6524억, 26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후판의 원재료
인 슬래브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동국제강은 후판 가격을 인상함으로써(선급재 기준) 원재료가격과 환율 상승을 수요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올해 11월 예정된 제2후판공장 신예화로 후판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20만톤 감산돼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9월 23일 톤당 15만원 가격인상을 통해 원재료 가격 및 환율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한 상황이므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14.7%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