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 등 당분간 기대치를 낮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가스터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661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273억원으로 매출은 당초 예상치를 7.3%, 영업이익은 12.8%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강 애널리스트는 ▲고등부와 중등부 모두 8월 초 베이징올림픽의 영향으로 구매율이 하락했고 ▲중등 온라인 시장에 경쟁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엠베스트의 구매 회원 유입이 둔화됐고 ▲소비 경기 부진으로 오프라인학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의 우선 순위에서 떨어지는 중등부 온라인 강의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중등부 온라인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따라서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매출 성장률은 올해 상반기 58.2%에서 하반기에는 35.2%로 둔화되고, 내년에도 24.6%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