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폐막 앞둔 카이 "힘든 시국, 어려운 발걸음 감사하다"

입력 2020-03-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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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사진제공=EMK엔터테인먼트)
▲뮤지컬배우 카이. (사진제공=EMK엔터테인먼트)
뮤지컬배우 카이가 오는 14일 뮤지컬 '레베카'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힘든 시국에도 어려운 발걸음으로 항상 객석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이는 13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5개월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 아쉽다"며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었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멋지고 강렬한 모습의 막심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지난해 11월 16일 개막한 '레베카'에서 영국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으로 분했다. 죽은 레베카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눈빛과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카이는 최근 '레베카' 주요 넘버 중 하나 인 '신이여' 음원을 국내서 공연한 독일어권 유럽 뮤지컬 최초로 원어로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원작사 VBW는 "유창한 독일어로 원작의 의미 감정까지 완벽히 표현했다"고 호평했다.

'레베카'는 1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이후 예정됐던 지방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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