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전선 확대…수도권과 세종이 위험요소"

입력 2020-03-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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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 중대본 회의서 대처방안 논의, "마스크 확보에 역량 집중할 것"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IMF 시절 '아나바다' 국민운동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투데이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거나배바(사회적 거리두기, 함께 나누기, 서로 배려하기, 바이러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서울시, 대한상의와 함께 전개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제공=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제공=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및 세종시 확산에 대비한 대처방안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14일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의 상황이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기준으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능가하는 의미 있는 지표도 나타났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세종시의 집단감염이 위험요소로 드러나고 있고 대유행에 접어든 해외로부터의 유입도 막아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주말을 앞둔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완치된 환자 수는 177명으로 완치자가 확진자 숫자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 후 대구·경북 상황을 점검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넓어진 전선과 새로운 위험요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9일 시작한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역시 생산량 확대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5부제는 조금 불편하고 불완전한 제도로 국민의 이해와 양보,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제도"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하루빨리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마스크 공급을 확대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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