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9일부터 광어ㆍ전복 가격할인 통해 산지 어가 돕기 행사

입력 2020-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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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 광어 14.8%ㆍ전복 23.9% ↓…산지 적체된 광어 30톤ㆍ전복 50톤 준비해 소비 촉진

▲수산물 어가 돕기 (롯데마트)
▲수산물 어가 돕기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최근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출길이 막힌 데 더해 소비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어가 돕기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9년 넙치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3% 감소한 가운데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19.8% 감소했다. 여기에 국내 소비까지 줄어 2월 광어 산지 가격은 2kg 원물 기준 kg당 8072원으로 지난해(1만388원) 대비 22.3% 하락했다.

전복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월 전복 수출액도 20% 가량 줄었으며, 산지 가격도 15% 가량 떨어졌다.

국내 소비심리지수가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 당시와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어가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다. 실제로 지난 2월 롯데마트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전년 대비 광어는 14.8%, 전복은 23.9%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광어ㆍ전복의 가격 할인을 통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국산 活광어회(200g)’를 9800원에, ‘광어초밥(10개)’을 6800원에, ‘한판 전복(10마리)’을 1만4800원에, ‘완도 活전복(특)’을 44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완도전복주식회사와 함께 2018년부터 스마트계류장을 통해 용존산소량, 수온 등을 전자식으로 제어하고 있으며, 전용 신선포장실에서 고객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 콜드체인 시스템을 유지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용호 수산팀장은 “수출 급감,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어ㆍ전복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산지에 적체된 광어 30톤, 전복 50톤을 준비한 만큼 어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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