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딜로이트그룹, ‘코로나19 턴어라운드’ 기업 대응 방안 제시

입력 2020-03-16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산시나리오별 산업전망.
▲코로나19 확산시나리오별 산업전망.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16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세계 제조업의 29%를 담당하는 중국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소비위축 우려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의 공급망에 의존하는 모든 국가의 생산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유동성 확대와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을 예고하고 있지만, 글로벌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생산 차질이 지속할 경우 경기둔화를 넘어 글로벌경기침체까지 예상했다.

중국의 생산 활동 저하로 수입이 감소하면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나라들은 GDP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근 딜로이트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중국 수입량이 20% 줄어들면 한국 GDP는 0.3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우리나라의 산업 역시 자동차산업과 오프라인 유통, 항공·여행·숙박업종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도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5% 급락했고 유럽과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출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봤다.

리포트는 산업별 차이는 있으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반적인 매출감소가 감지되면서 기업 심리 역시 경기침체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월 경기전망지수는 78.5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기업의 50%가 3개월 내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중소 300개 기업 중 70%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가시화한 ‘코로나19위기의 장기화’에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딜로이트의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소개했다.

오성훈 한국 딜로이트그룹 고객산업 본부장은 이번 리포트발간 목적에 대해“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기 위함”이라며 “딜로이트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위기관리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리포트 전문은 한국 딜로이트그룹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70,000
    • -0.52%
    • 이더리움
    • 4,623,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740,000
    • +8.03%
    • 리플
    • 2,191
    • +14.41%
    • 솔라나
    • 355,600
    • -0.75%
    • 에이다
    • 1,538
    • +27%
    • 이오스
    • 1,100
    • +15.42%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619
    • +55.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4.6%
    • 체인링크
    • 23,380
    • +11.12%
    • 샌드박스
    • 533
    • +8.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