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국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프리미엄 백화점을 운영하는 ‘존 루이스(John Lewis)’의 영국 런던에 있는 본사 1층에 LG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부터는 존 루이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게 된다. 이 백화점은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 중 하나다.
LG전자는 9일부터 존 루이스 백화점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스타일러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존 루이스는 이번 LG 스타일러 출시에 맞춰 홈페이지에 세탁 및 건조기 부문에 ‘의류관리기(Clothes Care Systems)’ 카테고리를 새로 추가했다.
영국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초중고교에서 의무화된 교복 문화, 트렌치 코트와 클래식 수트로 대표되는 복식(服飾) 문화, 수시로 비가 오는 날씨 등의 영향으로 매일 집에서 쾌적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
LG전자는 독일, 스웨덴 등에 이어 유럽에서는 5번째로 영국에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이로써 스타일러를 출시한 국가 수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러시아 등 모두 15개국이 됐다.
의류관리기의 대명사인 스타일러는 LG전자가 9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1년 2월에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글로벌 특허는 220개에 달한다. 특허받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의류관리 문화를 만든 대표적인 LG전자의 스팀 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