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구제금융 불확실 악재 선반영..1450선 안착

입력 2008-10-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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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 구제금융안 통과 불확실성이라는 악재를 선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450선에 안착했다.

2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1.15%) 상승한 1456.27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는 전날(현지시각) 구제금융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지난 9월 제조업지수 악화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하락세를 끊어내며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초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744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368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056억원, 152억원씩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보험 업종이 전장대비 3% 내외로 오르고 있고 음식료, 건설, 섬유의복 업종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각각 2.5%, 2.38% 상승중이고 신한지주, 한국전력, 신세계가 1% 이상 동반 오름세다. 반면 KT&G, 현대차, POSCO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는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최근 미 증시와 디커플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기존의 악재를 지수가 선반영한 결과이며 승인 절차 이후 시장 안정화가 곧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 장초반 상승 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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