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유행)에 세계경제가 휘청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임시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7일 이후 11년5개월만이다. 당시에는 기준금리를 5.00%에서 4.25%로 75bp(1bp=0.01%포인트) 인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