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뮤지컬 '신과함께'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의 초청으로 5월 16~17일, 30~31일 공연 예정이었던 '신과함께_저승편'과 '신과함께_이승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웨이우잉에서 공연되는 첫 해외 뮤지컬로 이례적으로 시리즈 두 편이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사전 티켓 판매가 70%에 이를 정도로 현지 관객의 관심도 컸다.
서울예술단은 웨이우잉 치안 웬 핀 예술감독이 이메일 공식 서한을 통해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2020년 2월 25일부터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14일간 거주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과 국가간 이동에 대한 위의 조치를 심사숙고한 결과, 공연 전체를 연기해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과 웨이우잉은 내년 이후 공연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은 이미 취소한 '신과함께_저승편' 국내 공연 일정을 변경해 오는 10월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10월 예정한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공연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