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88명 전원 음성 판정

입력 2020-03-16 15:35 수정 2020-03-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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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방역 모습. (출처=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방역 모습. (출처=서울 종로구)

국내 최대 규모인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인원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3일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이모씨(남, 57년생)의 접촉자 88명 전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는 대아청과 양배추 중도매인 종업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교회를 다니는 배우자로부터 현재 감염돼 격리 치료 중이다.

공사는 13일 오후 8시 30분 대아청과 양배추 경매장과 출하자 휴게실 등을 긴급 폐쇄 조치했다. 또 발생 지역에 대해 전면 방역 실시와 함께 물류 운반기구(지게차 등) 전체를 소독했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송파구보건소는 CCTV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밀접 접촉자 18명은 판정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 격리토록 우선 조치한 후, 밀접 접촉자를 포함한 확진자(중도매인 종업원)의 직ㆍ간접 접촉자 총 88명에 대해 14일~15일 전원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공사는 16일부터 양배추 경매를 비롯한 모든 거래를 정상화했다.

공사는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시장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증상 발현 시 자가격리 후 방역 당국 연락’ 등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지도 점검을 강화했다”며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화장실, 가락몰 등 시장 전역에 방역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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