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해 '자가격리'…장관급 첫 사례

입력 2020-03-16 20:21 수정 2020-03-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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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관사에서 원격으로 업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지원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지원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부 부처 장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됐다.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11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해수부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 같은 조치가 결정됐다.

지난주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한 문 장관은 10일 회의에서 해수부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고 13일 보건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접촉일로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를 문 장관에게 통보했다.

문 장관은 통보를 받고 13일 퇴근 후 이달 24일까지 관사에 머물며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17일 국무회의도 김양수 차관이 대참하기로 했다.

한편 해수부에서는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9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현수 해수부 대변인은 "국무위원이라도 예외없이 국가의 방역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인식 하에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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