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속 악령 ‘이누가미’ 무엇? 인간이 만들어낸 악귀…쥐-족제비 닮은 외형

입력 2020-03-16 22:44 수정 2020-03-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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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tvN '방법' 방송캡처)
▲이누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tvN '방법' 방송캡처)

‘이누가미’란 무엇일까.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 백소진(정지소 분)이 진종현(성동일 분)과 같은 이누가미를 모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관심이 쏠렸다.

‘이누가미’란 사람을 홀리는 개의 영으로 일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요괴다. 형태는 쥐나 족제비 같은 작은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특이한 것은 ‘이누가미’는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사악한 영이라는 점이다. 이 요괴는 자기를 모시는 인간의 뜻대로 움직이며 명령에 의해 사람들을 홀린다.

개인이 아닌 한 집안이 이누가미에 홀리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이런 집안을 ‘이누가미스지’라고 부른다. 그 집안사람이 이누가미의 제사를 지내면 집안은 번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방법’에서 진종현의 모친은 “우리 애한테 굿을 해줬던 무당이 말해줬다. 자기 딸을 살리려고 우리 애에게 악귀를 보냈다고”라며 “그런데 악귀가 옮아간 게 아니라 나뉘어 딸에게도 악귀가 그대로 있다고 한다”라고 말해 두 사람 모두가 ‘이누가미’를 모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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