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두려운데, 구강질환 방치해도 될까?

입력 2020-03-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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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세게보건기구인 WHO가 3월 11일, 감염병의 위험 단계 중 가장 높은 팬데믹을 선포했다. 1948년 WHO가 설립된 이래로 팬데믹이 선포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어 이번 코로나19가 세 번째이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경우 돌연변이가 잦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하기 까다롭고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코로나19의 유일한 대응책은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나 손소독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의 주 감염 경로 중 하나이자 외부의 유해 성분을 몸 안으로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구강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도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박기은 송도퍼스트치과 대표원장의 도움말을 빌어 소개한다.

구강 건강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양치질로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칫솔로 구강 내부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주고,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치실이나 치간칫솔, 구강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입안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구강 환경이 형성되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고, 구강 질환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한다.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 치아 상실까지 이어지게 되니 구강질환이 있을 경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구강을 다루고 있는 치과의 특성상 소독이나 멸균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치과가 멸균 소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송도퍼스트치과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치과에 출입하기 전 빌딩 1층 로비에서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체온 측정을 하고, 치과 입구에서 한 번 더 체온 측정을 실시하여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환자는 귀가 조치를 하고 있으며, 해외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입국 후 최소 14일 이상이 지난 후 내원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전 직원이 마스크와 글러브를 착용 및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고, 원내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되어 있으며, 건물 전체에 매주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송도퍼스트치과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이 치과 방문을 꺼리고 있는데, 구강 질환을 방치할 경우 오히려 코로나19에 더욱 감염되기 쉬워진다. 치과 검진을 미루는 것보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는 치과를 선별하여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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