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적, 수술적 부담이 적은 임플란트틀니, 고령 환자에게 적합해

입력 2020-03-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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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사진=안교희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

평균 수명 80세 이상을 넘어 백세시대라고 불리는 고령화 시대를 겪으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신체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치아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능이 약해지는데, 젊었을 때부터 치아를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 및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건강이 악화되면서 상실하는 시기가 더 빠르게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화로 인한 치아상실은 한두 개로 시작해 전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치과치료로 틀니나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틀니는 잇몸 위에 보철물을 올리는 방법으로 고정되지 않고 입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저작력이 약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사용 후, 자기 전에 틀니를 꺼내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조골의 흡수가 나타나 틀니가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자연치아의 기능을 우수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자연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최종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으로, 고정력이 강하고 심미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할 경우 치료가 복잡하고 어려워지며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안교희 신논현 서울매스티지치과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다. 특히 치아를 상실하게 될 경우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치료를 시행하여 결손된 치아를 최대한 빠르게 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틀니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각 치료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틀니에 비해 고정력이 강하면서도 전악임플란트의 수술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임플란트틀니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틀니는 최소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와 결합하여 고정력을 보완한 수술이다. 잇몸뼈에 고정되기 때문에 틀니가 움직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나 이물감이 적으며 저작력 또한 자연치아와 유사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적은 개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고령의 환자들도 신체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개인의 치열이나 턱뼈, 신경위치 등을 정확히 고려한 후 정교하게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지거나 염증이나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임플란트틀니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의료진의 역량과 수술 시 사용하는 재료나 장비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 대표원장은 “임플란트틀니 치료 후에는 최소 6개월간 딱딱한 음식 섭취나 이를 꽉 무는 습관 등 치아와 잇몸, 턱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습관은 개선하고 심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한다. 또한,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임플란트 주위를 깨끗하게 관리하여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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