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출원

입력 2020-03-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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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지엔티파마)
(자료제공=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넬로넴다즈에 대해 미국 특허청에 우선권 특허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넬로넴다즈의 투여가 정상인과 뇌졸중 환자에서 안전하고,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개선효과가 있으며 재개통 치료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결과를 토대로 ‘재개통 치료 후 재관류 손상과 출혈 부작용을 방지하는 및 유도체와 용도’에 대한 것이다.

넬로넴다즈는 미래창조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물질이다. 뇌졸중 및 뇌척수손상 후에 발생하는 치명적 뇌세포 사멸을 막기 위한 다중표적 신약물질로서, NMDA 수용체 억제 및 항산화 작용으로 뇌졸중 후에 나타나는 NMDA 수용체의 과도활성과 활성산소독성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막는다.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뇌혈류 및 대사 저널‘에 실린 바 있다.

사람에게 정신분열증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으로 임상연구에 난항을 겪었던 기존의 NMDA 수용체 억제 약물들과는 달리, 165명의 정상인은 물론 23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중국 임상 2 상 연구에서 넬로넴다즈 투여에 의한 정신분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내원해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6≤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척도(NIHSS)≤22] 뇌졸중 환자에서 6000mg 넬로넴다즈를 5일동안 투여 받은 환자에서 90일 후에 장애 없이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됐다. 또한 넬로넴다즈의 합성, 생산, 관리 연구를 통해서 약물의 안정성이 확연히 개선돼 향후 임상 3 상 연구와 판매를 위한 제형도 준비됐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뇌졸중 후 뇌세포의 사멸로 매년 600만 명이 사망하고 500만 명이 영구장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뇌세포 보호약물들이 뇌졸중 임상연구에서 실패했다”며 “넬로넴다즈가 신속하게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처방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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