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배아생성의료기관’ 지정…난임부터 출산, 여성암까지 여성 전생애주기 관리
일산차병원은 지난 2월 말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배아생성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험관아기시술을 비롯한 본격적인 난임시술 시행이 가능해지면서 난임부터 출산, 여성암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과에 걸친 여성의 전생애주기 진료 준비를 마쳤다.
일산차병원 난임센터는 난자의 활성도를 높이는 ‘피에조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임신을 방해하는 기저질환에 대해 모든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 최적의 치료방향을 모색하고 적용하는 다학제진료시스템을 적용, 난임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일산차병원은 최근 결혼 및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고위험산모 등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을 위한 특화진료를 시행한다.
먼저 분만센터는 ‘365일 24시간 주치의 책임분만제’를 도입,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는 주치의가 직접 자연분만 혹은 제왕절개수술에 참여해 안전한 출산을 돕는다. 또한 언제 응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고위험산모 케어를 위해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OICU)’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특수 인큐베이터, 24시간 심장박동 모니터링, 24시간 뇌파측정 등 최신 의료장비와 19개 병상을 갖춘 경기 북부 최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가동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책임진다.
◇4대 여성암 특화센터에 여성암 전문가들 포진…아시아 여성암 허브병원 기틀 마련
일산차병원은 여성암 분야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체제를 갖춘 ‘여성암 허브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갑상선암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4대 여성암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여성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또 일산차병원은 암환자 치료 전후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온코퍼틸리티(Oncofertility)’ 개념도 도입했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갑상선암센터, 유방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4대 여성암 특화센터는 난임센터와 연계해 난자냉동요법 등을 활용, 암환자의 치료 및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또 차병원이 해외에 구축한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환자도 적극 유치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여성특화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일산차병원은 16일 건강검진센터를 개소,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일산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여성들에게 유병률이 높은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한 미즈검진, 예비신부(산전)검진, 갱년기검진, 암정밀검진 등 특화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주기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해 준다.
일산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3월부터 전 진료과 세팅이 완료됨에 따라 총 8개 센터, 13개 진료과목을 통한 난임부터 출산, 검진, 여성질환 치료에 이르는 여성의 전생애주기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며 “그 동안 쌓아왔던 차병원의 노하우를 총집결, 지역을 넘어 모든 여성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여성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